언어학과 365일

개강파티 (3월, 9월)

새학기가 시작할때마다 언어학과 식구들은 모입니다.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한학기를 활기차게 시작하도록 격려하는 개강파티를 합니다. 파티답게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가고 매 번 새학기를 시작하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찹니다. 으쌰으쌰! 개강파티를 함께 하고나면, 이제 학기가 시작됩니다.

과여행 (4월)


꽃피는 사월, 언어학과 식구들은 여행을 떠납니다.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님들 그리고 언어학과 수업만 듣더라도 함께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강릉의 초당순두부를 먹으며 정동진을 여행하고, 남원의 광한루를 거닐며 함께 봄의 정취를 느끼고 오지요. 수업시간에만 보던 얼굴들이 자연으로 나가면 얼마나 친근해지고 가까워지는지 경험해 볼 수 있으실 거에요.

졸업논문 발표회 (6월, 12월)

언어학과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졸업논문을 작성해야 합니다. 졸업을 앞둔 선배들이 일년, 혹은 한학기 동안 열심히 준비한 졸업 논문을 발표하는 행사가 바로 졸업논문 발표회지요. 선배들이 어떤 것을 공부했고, 또 어떤 주제들로 공부해 볼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됩니다. 발표자들을 응원하고 배우는 시간에 함께해 보세요.

하계해외단기연수 (7-8월)

언어학과에서는 해마다 세계 여러 나라 중 한 곳을 선택해 단기 해외연수를 떠납니다. 특히 평소에 접하기 힘든 언어들을 사용하는 지역으로 가서 현지에서 그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생활에 꼭 한번쯤 잡아보아야 할 좋은 기회입니다. 한 여름 4주간 진행되는 단기해외연수는 2001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다녀온 나라들을 손꼽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2001년 : 몽골어 – 내몽골(중국령) 후허하오터
  • 2002년 : 터키어 – 터키 이스탄불
  • 2003년 : 줄루어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 2004년 : 힌디어 – 인도 델리
  • 2005년 : 아랍어 – 이집트 카이로
  • 2006년 : 이탈리아어 – 이탈리아 페루자
  • 2007년 : 몽골어 – 내몽골(중국령) 후허하오터
  • 2008년 : 인도네시아어 – 인도네시아 우다야나 대학교
  • 2009년 : 터키어 – 터키 이스탄불
  • 2010년 : 스와힐리어 –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브룬디, 우간다
  • 2011년 : 몽골어 – 몽골 울란바토르
  • 2012년 : 몽골어 – 몽골 국립대학교
  • 2013년 : 터키어 – 터키 앙카라대학교
  • 2014년 : 몽골어 – 중국 내몽고대학교
  • 2015년 : 이탈리아어 – 이탈리아 페루지아
  • 2016년 : 이탈리아어 – 이탈리아 페루지아

언어조사 (11월)


언어학과 생활 중 백미는 바로 언어조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그 지역 어르신들을 뵙고 그 지역 방언을 공부하는 언어학과만의 행사입니다. 어르신들께 질문도 하고, 어르신들께서 살아온 말씀도 들으면서 그 지역 방언을 직접 전사하고 그 음운론적, 형태론적, 통사론적, 의미론적 특성을 팀원들과 함께 분석하며 살아있는 언어학을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그리고 여러 방언들을 공부하면서 언어의 변이와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들어 서울말을 제외한 각 지역 방언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요? 흔히 표준어가 아닌 방언은 표준어보다 저급한 말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어떤 방언이든지 모두 유서깊은 우리 문화를 오롯이 담고 있는 소중한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방언을 배우고 그 방언을 잘 기록하는 것은 우리 문화를 키우고 북돋우는 중요한 작업이지요. 언어조사 때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들과 선생님들까지 다같이 참여하기 때문에, 언어학과 온식구가 함께 공부도 하고 신나게 놀기도 하는 잊지못할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