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1998년
11월 24일 화요일 20:21 [강대중 기자] 문화일보 1998년
11월 24일 화요일 20:21 [강대중 기자]
교육부 내년 연구지원 예산삭제에 교수들 반발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과학기초기술 중점지원사업의 기초과학분야연구비를 없애기로 하자 교수들이 기초학문을 고사시키는 정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69개 대학 연구소들로 구성된 전국대학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회장 申菊朝·신국조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24일 李海瓚(이해찬)교육부장관과 국회에 보낸 건의문에서 "교육부가 대학원중점육성사업 재원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20년간 계속된기초과학분야연구비(올해 1백52억원)지원을 중단키로 했다"며 "이렇게 되면 산업체 등의 지원이 거의 없는 기초과학분야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고사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건의문에서 "이미 과학재단 등 다른 기관의 기초과학연구비 지원도 1백20억원이상 줄어 연구비가 없는 교수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국가경쟁력과 첨단기술의 토대가 되는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기초과학연구소 육성사업을 통해 과학논문 인용 색인(SCI)논문 게재율이 94년 세계 24위에서 97년 17위로 급상승했다"며 "기초과학연구소 육성사업을 포기한다면 과학입국의 꿈은 사라질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구비 지원에 경쟁논리를 도입하기 위해 세분화했던 연구비를 통합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분야나 방법은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姜大仲기자> |
조선일보 1998년 11/24(화) 17:20
기초과학교수들 교육부 연구비지원 중단에 반발
교육부가 지난 20여년동안 추진해왔던 기초과학연구소 육성사업을 내년부터 중단,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끊기로 하자 전국기초과학분야 교수들이 기초학문을 고사시키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대학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회장 신국조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24일 이해찬교육부장관과 국회 등 각계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대학원 중 점육성사업 재원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기초과학 분야를 보호해야 할 교육부가 기초과학연구소 육성사업을 포기한다면 우리나라의 과학입국의 꿈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의문은 이어 "올해 1백52억원이 지원된 연구비가 중단된다면 연구시약과 재료조차 구입못해 연구를 중단하는 교수들이 속출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비의 계속 지원을 요구했다. 한편 연합회는 기초과학연구소 육성사업을 통해 과학논문 인용색인 (SCI)논문 게재율이 94년 세계 24위에서 97년 17위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연합회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69개 대학의 기초과학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11/24(화) 17:20 입력 ◀이전화면 ∥ ▲초기화면 |
중앙일보 1998년 11월 24일(화)
기초과학 교수들, 교육부 연구비지원 중단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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