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EAYR 후기

떨림.
학회는 가보았지만, 발표를 하는 것은 처음 이어서 학회를 가기 전 저의 마음 상태는
첫 발표를 한다는 설레임과 ‘잘 할 수 있을까? 잘해야지.’ 라는 부담감으로 떨림이었습니다.
리허설을 할 때도, 긴장도 많이 하고, 실수도 많이 해서,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발표를 할 때,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학회 첫 날, 제 발표 전까지 자신감 있고, 큰 목소리로 발표를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발표를 하기 전까지 무척이나 긴장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막상 발표를 시작하니, 어디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긴장하지 않고 발표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발표를 하기 전 에는 발표만 끝나면 후련할 것 같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더 남는 발표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준비했다면 더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과 질문을 받으면서, 영어공부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깨달았습니다. 또한, 발표에 있어서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발표 스킬과 자료를 만들 때의 방법등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 학생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교수님과 선배님들이 강조했던 발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즐거움과 아쉬움.
학회 일정이 끝나고,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교류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숙소 배정을 받고, 방에 들어갔을 때, 같은 방을 쓰는 학생들이 없어서,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만나서 인사를 하고 나니,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자연스레 얘기를 하게되서, 다른 나라 학생에 먼저 말을 거는 것에 대하여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같은 방을 쓰는 태국 학생들과 더 친해지는 자리였었고, 둘째 날에는 일본 학생들과 친해졌는데, 두 나라 학생들 모두 굉장히 적극적인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는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한, 말을 못해본 친구들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한번의 기회였지만, 이번 학회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됐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우리 실험실 소속이라는 것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발표준비 하는데, 걱정해 주시고 도와주신 선배님들 너무나 감사 드리고, 교수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