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표에 대한
이번 워크샵은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내가 미쳐 알지 못한 점을 다른 발표자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했습니다. 처음으로 준비한 발표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은 연구를 어떻게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많은 지적과 도움을 받아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워크샵 첫 날 실험실내 첫 발표였기 때문에 매우 긴장이 되었지만 막상 발표를 시작하니 긴장이 사라져 준비한 내용은 모두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이라 시선을 어느 곳에 두어야 할 지 몰라 화면과 스크린만을 바라보면 발표 하였고, 청중을 생각하지 못한 혼자만의 발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질문에 대응하지 못한 점 역시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를 들으며
여러 사람의 발표를 들으면서 느낀 점은 우선 청중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청중을 유도하는 발표는 자연스럽게 집중이 되고 이해 또한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제 목소리가 정확하지 않아 발표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발표 준비가 부족하면 그를 바라보는 청중이 어떻게 느끼는지 직접 바라보았고 준비가 완벽한 발표도 보면서 다시 한번 제 자신의 발표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고,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생각
일본에 도착해 대하게 된 모습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건물이며 풍경 모두 한글만 없을 뿐 익숙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조금은 대책 없이 부딪혀 보자는 마음으로 떠난 일본에서 숙소를 찾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어서 매우 고생했습니다. 또한 말로만 들었던 일본인들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날 발표를 끝낼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발표를 듣고 학생들간의 교류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간의 교류 역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같은 분야를 공부하고 있고 무엇보다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다는 점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었고 일본 친구들에게 일본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치며
기대, 흥분, 걱정 그리고 긴장,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감정은 언제나 짜릿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처음을 많이 겪었습니다. 처음으로 해본 발권,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 처음으로 하는 발표, 그리고 처음 가본 일본까지 어느 것 하나 익숙하지 않은 경험은 많은 걱정과 긴장을 동반했지만 경험의 끝에서 만나는 여유와 뿌듯함은 흐뭇한 미소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처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