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7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MEMS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아는 것이 많지 않아 학회에 가기 전 어떠한 학회인지 무엇을 발표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발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프로그램을 열심히 살펴보았지만 제목만으로 짐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MEMS 학회는 바이오 응용, 액추에이터 및 센서 응용, 제작기술 등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 중 저희와 관련이 있는 부분은 바이오 응용 세션 안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관련 기술이 마이크로-나노 스케일이고 장치, 센서, 측정 분야가 중요해서 인지 많은 회사에서 장비 홍보를 나온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학회 발표 내용은 많은 부분이 바이오 시스템에 적용하여 세포 배양, 검출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그와 관련된 센서 기술 및 제작 기술 그리고 관련된 기술의 새로운 응용 등 매우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
그 중 흥미 있었던 내용은 아무래도 저와 관련이 있는 microfluidics 관련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UV curing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양의 structure를 생성하는 내용이었는데, 이 발표는 단순한 모양뿐만 아닌 생성된 structure를 capture하거나 연속적인 structure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학회 발표를 들으며 느낀 점은 자신의 발표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과 공동연구라면 자신이 맡고 있는 연구뿐만 아니라 관련된 전체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이 몇 번 있었는데 이는 발표를 하는 사람의 자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