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일본에서 공동연구를 하고 돌아온 현규입니다.
일본을 갔다오자 마자.. 여러가지 일들이 함께 번에 있다보니..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학회때문에 외국에 가본적은 몇번 있지만,
이렇게 길게-그래도 5개월밖에 안되네요-외국에 나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당히 긴장했는데, 가보니 다 사람 사는 곳이더군요..특히 일본은 같은 동양계고 먹는 음식도 비슷해서인지. 내가 말을 못한다는 거 빼고는 그렇게 까지는 힘든곳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외국이다 보니 어려운점도 많았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어떻게 하면 이런 기회를 좀 더 알뜰하게 보낼수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 실험실에서 이런 공동연구의 기회가 많아 질테니..참고 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1. 아무래도,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 (적으면 한달 내지 많은면 1년정도)
따라서, 자기가 공동연구를 하러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한번 잘 생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잘 준비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이게 참 막연할 거 같지만, 두가지만 잘 생각하면 됩니다.
나의 목표가 무엇인가? 그걸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
저 같은 경우도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한거 같지만, 사소한 것 하나를 잘 준비하지 않아서, 실험을 제대로 못할 뻔한 경우가 있었거든요..
2. 현지 실험실에서 잘 적응하자. -어떻게 보면 이게 제일 중요하네요-
아무래도, 현지에 있는 학생들 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테니..친하게 지내는게 좋겠죠..일본만 하더라도, 개인 문화가 발달해서(서양은 더 심하지 않을까), 친해지기 힘든 면도 있었지만, 노력하면 된다고.. 열심히 이것저것 물어보고..관심을 가지다 보면 잘 대해주는거 같습니다.
3. 조바심을 가지지 말자.
아무래도, 학교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가는 경우이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과가 안나올때 조바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거 같은데.. 조바심을 갖는 경우에는 오히려 연구가 더 안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그런게 우울증 비슷하게 연결될 수 도 있기때문에-이건 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견된곳에서 여러가지 경험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듣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네요..예를 들면, 실험실마다 실험에 대한 노하우가 있게 마련인데, 그런것을 배우는 것도 좋다고 할 수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고분자 샘플을 제조할때, 핫프레스와 쿨링프레스 두가지를 이용하면, 빠르게 샘플을 제조할 수 있다는 걸 느낀거 같은거죠..
아, 그리고 제가 갔던 곳은, 일본의 야마가타대학의 코야마 교수님 실험실이라고, 특히 strain hardening분야에서 유명한 실험실입니다.(유명하다는 말은 일본내에서도 strain hardening하면 알아 준다는 곳이죠), 그리고 그곳에 아주 유명한 교수님이 한분 계셨는데, "키도" 교수님이라고, 요즘 소위 잘나간다는 "유기EL"에 있어서 아주 유명한 분이시더군요.. 그것도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유기EL"을 전공하는 제 친구 말로도 "아니 그 교수님이 거기 계시는거야"하더 군요..일본은 그런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하나를 아주 열심히 해서 아주 깊이 연구하는 거죠.
어쨌거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느꼈던 것 중에 하나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기회를 살릴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실험실원중에서도 언제 그런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항상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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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 생각하고 미리 대비하란 말이 참..어렵네요^^ -[06/1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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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그러게요.. 새한 말에 동감. -[06/1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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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권: 오.. 찰스~ 호주방문록 자세히 올려주~~ -[06/14-13:21]-